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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 2010년도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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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90회 작성일 10-01-2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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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NET2010-01-19

한국학교 2010년도 정기총회
권 감사 “누적되는 학비 장기미납으로 문제 발생할 수도”
newsdaybox_top.gif 기사입력: 2010년 1월 19일 (화) 11:57:50 KORNET newsdaybox_dn.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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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한국학교(ICA)는 18일 오후 3시, 강당에서 2010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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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성 한인회장
구광모 이사장은 총회에 앞선 인사말에서 국제화시대에 맞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학교발전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강조했고, 이효성 한인회장은 "이사장 이하 학교 관계자들이 너무 잘 하고 있어서 믿고 맡겨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에서 제일 멀리 떨어진 학교인데 학교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학사보고는 본국에 연수차 출장중인 이수연 교무부장을 대리해 지윤경 교사가 했다.

학사보고는 학생과 교직원 현황 등의 일반현황과, 교육시간 배당, 지난해 중점사업으로 나눠 보고했는데, 지난해 말 기준 재적 학생수는 초등학교 154명, 유치원 154명, 토요학교 170명이고, 교직원은 모두 7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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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윤경 교사
1학년부터 5학년까지는 주 25시간, 6학년은 주 22시간의 수업을 실시했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각 학생의 소질에 따라 종이접기·독서·뜨개질·사물놀이·합창·한자·컴퓨터·탱고 등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매주 전교생이 수영·배구·럭비·축구·태권도 등 체육활동을 실시했고, 학부모의 요구에 부응하고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기르기 위해 케임브리지 영어능력시험에 참가했으며, 국립 부에노스아이레스중학교를 비롯한 명문학교로의 진학을 지원했다.

학습 부진아동은 진단평가를 통해 선별해, 학기 수업 중에 수준에 맞는 보충수업을 지도하거나(한국과정), 보충수업 담당교사가 수업시간에 별도의 교실에서 활동했고(현지과정), 학년말 학업성취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12월에 2주, 2월에 2주 동안 실시하는 보충수업에 출석하게 해 미진한 부분을 복습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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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길 회계이사
김영길 회계이사는 2009년도 결산보고를 했다.

학교는 지난해 3백36만여 뻬소의 예산이 집행됐고, 별도의 계정으로 52만여 뻬소의 예산으로 식당이 운영됐다. 2백4만여 뻬소의 입학금 및 수업료가 수입의 60% 이상을 담당했고, 2백84만여 뻬소의 인건비(교사 및 고용원 급여, 연금, 퇴직금)가 85%로 지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특별회계에서 지난해 정부지원금은 14만 불이었고, 특별회계 수입 총계 47만여 불 가운데, 인건비 지출을 위해 22만 달러가 일반회계로 전도됐다.

김 이사의 결산보고는 참석자들이 이의 없이 받기로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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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석진 감사
권석진 감사는 감사보고에서 "이사회 업무처리는 1.5세대 이사들이 적극적인 활동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고, 시설 개보수 부분은 컴퓨터 교체 등 시설들이 새로워지고 있다"고 보고하고, "장학회 운영은 08년 감사보고 후 장학기금이 운영되고 있지 않아, 장학회 폐지안을 상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고 권고했다.

학교운영위원회 부분에서는 운영위원회가 설치된 지 얼마 안 돼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고, 저 소득자 자녀 학비감면 부분에서 "지난해 학비 미납학생 16명에게 50%를 지원했는데, 학부모가 수업료와 식대를 미납하는 요인으로 가중되고 있고, 수혜대상 선정 시 객관적이고 투명한 자료가 미비했으며, 미납학생에 대한 미온적인 행정 처리로 장기미납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해 올해부터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지난해 수업료 및 식대 미납현황은 유치원 18명이 2만6천 뻬소(수업료 2만1천 뻬소, 식대 5천 뻬소), 초등학교 19명이 4만8천 뻬소(수업료 4만1천 뻬소, 식대 7천 뻬소)로, 권 감사는 "한국학교 부설 유치원이 '무료탁아소'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매년 감사에서 지적되고 있는데도 시정이 되지 않고 있어, '원장 책임 하에 개학 시까지 100% 납부토록 특단의 노력을 강구하고, 2개월 이상 수업료 및 식대 미납 시 퇴원 조치해 미납 원아가 더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미납 원아 발생 시 원장은 감사진에게 경위서와 시말서를 제출할 것'을 주문했다.

초등학교 미납 학생에 대해서는 "정부 보조금으로 23명의 학비를 감면하였음에도 19명의 학생이 미납해, 재학생의 22%가 수업료를 납부하지 않는 실정으로, 이는 향후 학교재정에 적지 않은 문제로 발전될 것이 예상되므로, 행정실장·교장·운영위원장 명의로 2차에 걸친 납부독촉장을 발송하고, 학비부담 능력이 없는 경우 지역 공립학교에 취학할 것을 권유하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각 반기 말에 실시하는 정기 감사의 감사기간이 길어 학교 행정을 감독하는 기간이 장기화 되므로, 3월과 9월에 지도감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출했다.

안건토의에 들어가 먼저 2010년도 예산안을 심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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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광모 이사장
구 이사장은 "2010년에는 공공요금의 인상 예상에 따라 수업료와 급여 및 공과금 등을 15~20% 인상한 규모로 예산을 책정했다"며 3백93만 여 뻬소의 예산안(식당부분 제외)을 제출하고, "경비지출을 줄이기 위해 소모품 등 일반경비는 인상폭을 적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예산안도 참석자의 이의 없이 그대로 받기로 동의를 받았고, 권 감사가 제안한 1·3분기 지도감사 실시안도 통과됐다.

정기총회는 휴가철과 폭염이 겹쳐 참석이 저조했는데, 이에 대해 구 이사장은 "회계연도를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정관에서 정하고 있어, 부득이 이즈음에 정기총회를 개최해 왔는데, 참석이 저조하므로, 임시총회를 통해 정관을 개정해 회계연도와 총회일정을 논의하는 게 좋겠다"고 제안해 임시총회 일정을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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