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ias

 

본국 국회의원단 한국학교 방문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00회 작성일 10-01-12 07:36

본문

KORNET2010-01-11
본국 국회의원단 한국학교 방문
이계진·안민석·김동성 의원, 학교 둘러보고 간담회 가져
newsdaybox_top.gif 기사입력: 2010년 1월 11일 (월) 19:32:01 KORNET newsdaybox_dn.gif
KORNET_20100111_1_05.jpg

본국 국회 이계진(한나라당), 안민석(민주당), 김동성(한나라당) 의원은 11일 낮 한국학교를 방문, 학교시설을 둘러보고 학교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정오 한국학교에 도착한 의원단 일행은 먼저 구광모 이사장의 안내로 학교시설을 둘러봤다.

마침 여름학교 집중교육중이라 수업중인 교실을 돌아보며, 의원들은 재외동포 교육 현장에 관심을 나타냈다.

구 이사장은 학교 곳곳을 안내하며, 학교의 실정을 전달하려 애썼고, 교실이 부족해 4층 창고를 개조해 임시로 교실로 사용해야 할 만큼 학교공간이 포화상태임을 강조했다.

학교를 둘러본 의원단은 시청각실에서 이사들과 학부모 대표 및 교사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의원단 대표인 이계진 의원은 "이민 와서 열정을 갖고 어려운 가운데 학교를 세우고 운영해 나가는 것을 보니 감사하고 존경스럽다"고 인사했고, 김동성 의원은 "명색이 사립인데 지역구의 공립학교만도 못한 시설에 가슴이 아프다"며, "시설과 환경이 너무 열악해, 교육원장이 앞으로 더 애를 써야겠고, 우리들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간사인 안민석 의원은 "학교 시설은 일본의 한국학교보다는 떨어지고, 중국보다는 나아 보여 평균 수준인 것 같고, 초등학생보다 유치원생이 상당히 많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고, "재외동포에게 참정권이 주어지면서 재외 한국학교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2010년에는 지난해의 두 배인 6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며, "지난해 재외 30개 한국학교 이사장들이 이사장협의회를 구성해 정부가 부담을 가지면서도 이대로 한국학교를 방치해서는 안 되겠다는 자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다음 주부터 교과위 차원에서 조를 편성해 재외 한국학교를 시찰할 계획이고, 현재 재외한국학교지원법을 발의중인데, 재외 한국학교도 국내 학교와 똑같은 수준으로 정부가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이 요지로, 얼마만큼 기대에 미치는 법안이 통과될지는 모르지만, 많이 진전된 상황"이라고 전하며, "한국에 유치원연합회가 있는데, 이사장협의회와 지난 11월 협약을 체결했고, 한국의 경우 교구재를 1년만 쓰고 새로 구입하는 게 일반적이라 새것과 다름없는 교구재들을 재외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에서 유치원연합회에 재외 유치원을 돕는데 사용하도록 5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므로 여러 면에서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학부모들은 "돌아가시면 잊지 말고 보신 데로 부족한 학교시설들이 개선될 수 있도록 힘 써 달라"고 당부했고, "아이가 이번에 6학년을 졸업했는데, 한국학교에 초등학교 과정 밖에 없어 안타깝고, 중학교 과정도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안 의원은 "중학교 설립을 위해 천만 불 정도가 소요된다고 들었는데, 그러자면 현행 시스템으로는 교민사회가 5백만 불을 모금해야 하는데 가능하겠나"고 물었고, 구 이사장은 "일정액을 모금했을 때 정부가 지원하는 것보다, 정부가 지원을 하면 오히려 모금하기가 쉽다"며, "모금하고 지원을 신청하면 그만큼 시간도 지연된다"고 말하고, "학교가 치안이 열악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이전을 할 바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중학교까지 수용하는 큰 곳으로 옮긴다는 비전을 갖고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이 다시 학부모에게 "중학교가 설립되면 얼마나 진학시킬 것 같은가"고 물어, 학부모들은 "유치원은 입학이 어려울 만큼 포화상태이지만, 중학교가 없기 때문에 초등학교 과정에서 현지학교로 전학하는데, 중학교가 신설되면 과반수는 이어 진학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고, 구 이사장이 "중학교 진학 전에 현지학교 적응기간을 두려 고학년이 되면 전학을 많이 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다시 안 의원이 "한국 정부에서 교장을 파견하겠다고 하는데, 학교 측에서 받지 않고 있다"고 말을 꺼냈고, 학부모가 "학교에는 지시하는 파견교장보다 한국관련 교육을 직접 담당할 교사를 원하고 있다"고 답하자, 안 의원이 "파견교사제도는 2007년 폐지됐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지윤경 교사도 "한국학교는 한국의 인가학교이면서 현지 인가학교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현지 자격을 가진 이가 교장이 될 수 있으므로, 한국에서 파견된 교장과 현지 교장 사이에 학교 정책 결정 등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고, 구 이사장도 "현지 교육관청은 한국의 자격을 인정하지 않아, 파견교장은 교장의 자격을 얻지 못한다"고 이해를 도왔다.

이에 김동성 의원이 "그렇다면 행정은 현지 교장이 맡고, 한국 관련 교육은 교감이 총괄하는 형태로 하면 문제가 없지 않나"고 해, 구 이사장이 "지난해 상반기까지 그렇게 운영해 왔는데, 파견교사제가 폐지됨에 따라 현지 채용 교사 가운데 교무부장을 임명해 책임을 맡기고 있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유연하게 생각하면 방법이 있을 것으로,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유연하게 사고하면 될 것 같다"고 정리했고, 이계진 의원은 파견교사제도가 폐지된 이유가 예산문제 때문이라는 것과 관련해 교사파견에 비용이 얼마나 발생하는지 묻고, "다리 하나 잘못 놓아서 몇 백억을 버리는데 비한다면, 2세 교육에 꼭 필요하다는 파견교사를 보내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다시 안 의원이 "법안 내용에 파견교사 조항이 포함돼 있으므로, 법안만 통과되면 다 해결된다"고 말했고, 정군택 부이사장이 "현장을 보셨으니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청근 이사는 "누리패가 지방의 한글학교를 순회하며 사물놀이를 가르치고 있고, 방학기간동안 지방의 학생들이 수도에 올라와 집중교육을 받고 있는데, 장비가 턱 없이 부족한 상태로, 한국의 소리문화를 전하는 누리패에 대한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해, 이계진 의원이 "누리패의 활동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협의해서 장비를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 전 학교시설을 돌아볼 때, 사물놀이 교육중 교사가 깨진 꽹과리로 교육을 하는 것을 이 의원은 유심히 지켜봤고, 사진을 촬영해 가기도 했다.

간담회를 마친 일행은 자리를 옮겨 간담회 참석자 및 김병권 대사와 함께 오찬을 나누고, 몬테비데오로 떠났다.

의원단에는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도 포함돼 있으나, 이날 학교방문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동참하지 못했다.

이번 위원단의 한국학교 방문은 한-우루과이, 한-에콰도르 의원친선협회의 두 나라 공식방문 일정으로 중남미를 방문하기로 한 의원단의 일정에 아르헨티나 경유를 추가한 것으로, 구 이사장은 본국 교육과학기술부를 담당하고 있는 안민석 의원과 지난해 본국 방문 중 학교발전을 위한 많은 대화를 나눴고, 이번에 중남미 방문 중 한국학교를 꼭 들러주기를 바라, 안 의원이 의원단 일행과 함께 1박2일의 일정으로 아르헨티나를 다녀가게 됐다.

의원단은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우루과이 의원들과의 회동을 가진 후, 브라질 상파울로를 들러 브라질 한국학교를 방문하고 귀국할 계획이다.
KORNET_20100111_1_01.jpg
KORNET_20100111_1_03.jpg
KORNET_20100111_1_06.jpg
KORNET_20100111_1_07.jpg
KORNET_20100111_1_08.jpg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