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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마음 속에는 푸른 날만 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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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100회 작성일 09-08-1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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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NET2009-08-10

한국학교 이사회, 석우회 남경희 교감 송별식 열어

지난 3년 간 아르헨티나 한국학교(ICA)에 파견교사로 근무한 남경희 교감의 송별식이 7일 저녁 한국학교 이사회와 석우회의 주최로 열렸다.

남 교감은 지난 2006년 8월 8일 노은주 전 교감의 후임으로 부임했다.

구광모 이사장은 먼저 "남 교감의 26년 교직생활 가운데 한국학교 재직기간이 가장 보람있고, 또 가장 힘든 기간이었을 것"이라며, "3년 동안 가르친 아이들이 아마 평생 남 교감을 잊지 못할 것이므로, 남 교감도 평생 아이들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은경 교육원장은 "후임 파견교사는 없지만, 학교 내에서 서로 잘 끌어주고 밀어줄 것으로 믿는다"며, "정(情)은 마음 심(心)자와 푸를 청(靑)자가 만나 이뤄졌는데, 오늘 헤어지는 석별의 정은 우리 마음 속에 언제나 푸르게 남을 것을 믿고 서로 잊지 않기 바란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국학교 이사회와 석우회는 정군택 부이사장과 오동하 회장이 각각 감사패를 증정했고, 교직원을 대표해 장순영 교사가, 유치원 현귀애 원장과 지성인 교사가 각각 선물을 증정했다.

 
남 교감은 "한국학교에 재직하는 동안 흐린 날도 있었고, 비 온 날도 있었지만 떠나는 지금 마음 속에는 언제나 푸른 날로 남아 있다"며 아쉬움을 달래고, "지난 3년간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특별히 남편에게 감사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남 교감은 덧붙여 "동역자로 한결같은 신뢰와 성원과 격려를 보내줬고, 방학 때마다 달려와 부임지에서 잘 지낼 수 있었다"며 부군과의 애정을 과시하고 끝으로 "서운한 마음 금할 수는 없지만, 다시 만날 거라는 따뜻한 마음을 안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날 송별식에는 이사회와 석우회, 초등학교 및 유치원 교사 및 직원, 학부모가 대거 참석해 남 교감과의 석별을 아쉬워했다.

출처 : KORNET뉴스 http://kornet.cc/bbs/view.php?id=news_kornet&no=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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