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 컴퓨터 개비 위한 바자회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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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과 생활용품, 문구류 등 인기에 조기품절도
아르헨티나 한국학교(ICA)가 노후된 컴퓨터 시설 개선을 위해 28일 개최한 바자회에는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이 대거 몰려 성황을 이뤘다.
바자회가 시작되는 9시 이전부터 조금씩 바자회가 실시되는 한국학교 강당을 찾기 시작한 교민들은 오전 10시를 넘기며 강당을 가득 메워 북새통을 이뤘다. 11시가 지나면서부터는 몇몇 현지인 지역주민들도 쇼핑에 합세했다.
바자회에서는 의류와 문구류, 가구, 식품 및 생활용품 등 다양한 물품들이 기증 또는 저가 제공으로 판매가 됐는데, 시중가보다 훨씬 싼 가격에 판매가 이뤄져 바자회가 폐장하는 낮 12시가 넘도록 학교 강당은 일대 혼잡을 이뤘다.
바자회는 학부모회가 주관해서 실시됐는데, 현장에서 조리된 어묵과 떡볶이는 큰 인기를 얻었다.
학생들도 부모로부터 받은 용돈으로 필요한 문구와 책, 액세서리 등을 사며 돈을 규모있게 쓰는 것을 배웠고, 아무래도 어린이들이다 보니 아기자기한 한국산 문구류와 동화책, 장난감 코너에 많이 몰렸다.
반면 부모들은 기존가격의 1/3 가격에 판매된 의류와 반찬류, 부엌용품, 생활용품에 관심을 많이 가졌다.
대사관도 바자회를 통해 학생들의 컴퓨터를 개비하는데 일조하려 자개 보석함과 청자 다기세트를 기증했는데, 공개가 되자 마자 팔렸다.
바자회에서 얻어지는 수익금은 교내 컴퓨터를 교체하는데 사용될 계획으로, 학교 관계자는 "이번 바자회를 통해 얻은 가장 큰 것은 아이들의 컴퓨터를 바꿔 준다는 것보다, 학교와 학부모가 한마음이 돼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한다는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아이들도 직접 부모와 함께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며 생활 속에서의 교육도 함께 이뤄져 여러 모로 효과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날 일부 품목은 조기품절되기도 해 추가로 주문을 해야했고, 수시로 상품들이 채워졌지만 늦게 도착한 교민들이 미처 구입할 수 없는 상품도 있었다.
바자회는 탱고 공연을 끝으로 폐장했고, 내일(29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 차례 더 이어진다.
출처 : KORNET뉴스 http://kornet.cc/bbs/view.php?id=news_kornet&no=1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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