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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 15대 이사회 첫 정기이사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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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90회 작성일 09-03-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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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NET2009-03-18

학교운영 전반에 걸쳐 마라톤 회의…학교운영의 투명성 강조

아르헨티나 한국학교(ICA) 15대 이사회는 출범 후 첫 정기이사회를 가졌다.

먼저 첫 이사회이니 만큼 직무를 명확히 분담해 이사회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했고, 15대 이사회에서 진행될 주요사업이 논의됐다.

단기적으로는 유치원 분원이 당면한 과제로 교실수가 현재 포화상태로 교실 확보가 시급하다는 것이 논의됐고, 강당 리모델링 공사는 20일 내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됐다.

또 연방경찰에 의뢰해 학교 앞에 야간경비초소를 세우는 것이 검토됐고, 유치원 교실을 정규 유치원 과정과 토요학교 유치원 과정이 함께 사용하고 있어 간혹 분실사고가 발생해 수납장을 설치하도록 했으며, 식당도 현재 비좁은 상황인데다 가스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학생들 급식에 차질을 빚고 있으므로 가스관을 관경이 더 큰 것으로 교체하는 등의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용섭 시설관리이사는 "학교시설을 점검했는데, 식당 문제 뿐 아니라 도서실 천장이 새고 있어서 임시로 방수공사를 하긴 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고, 전기안전에 있어서도 누전차단기를 보완해야 하는 상황이며, 시설관리를 보조하고 있는 현지인 임시고용인을 조속히 정식으로 등록해서 발생가능한 문제를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건의했다.

교원 인사와 관련해서 오는 8월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게 되는 남경희 교감 후임자가 발령되기까지 초등학교 6학년을 담임하고 있는 이수연 교사를 교무주임으로 임명해 학사행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행정사항으로는 먼저 교원들의 급여 인상이 검토됐는데, 현지인 교사의 경우 현지 교원노조의 요구에 따라 교육부에서 최저급여액을 조정하고 있으므로 거기에 맞춰 추후 인상하기로 하는 한편, 한인 교사는 지난 정기총회에서 논의된 데로 일괄적으로 15% 인상하기로 했다.

아울러 장기근속자에 대한 혜택으로 호봉제를 도입하는 것을 두고 재정상황에 비춰 여러 의견을 주고 받았고, 근무연수 5년ㆍ8년ㆍ11년 단위로 10% 선의 호봉인상을 추가로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한국학교에서 8년 이상 근무한 교사는 현귀애 유치원장이고 5년 이상 근속자는 4명이다.

학비 수납시스템도 전산화하기로 하고, 현재 공과금을 자동이체하고 있는 것과 같이 학부모가 직접 학교에 찾아오지 않고도 이체를 통해 등록금을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행정실 직원이 현재 3명인데, 업무량이 과중한데다 자리를 비워 전화를 못받는 경우 학교에 전화가 왜 안되느냐는 항의가 있어, 전화자동안내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학교 홈페이지도 활성화시키기로 하고, 학사일정과 급식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고 있는데, 학칙과 기타 규정 등도 홈페이지에 업로드해 학부모가 언제든지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아울러 세종도서관을 교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 개방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기타 행정사항으로 충청남도가 한국학교와 자매결연 맺기를 희망해 오는 31일 도지사 방문시 '청소년 상호 문화체험 등 연수 교류 협정'을 체결하기로 했음이 보고됐고, 다음달 25일 뚜꾸만 한글학교 개교 15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하기로 했다.


현재 적립돼 있는 1만3천여 불과 3천900 뻬소의 장학금과 관련해 장학금을 사용하는 것과 장학제도를 활성화하는 문제도 논의했는데, 본국 정부로부터 저소득층 학비지원금을 받고 있고, 이 지원금으로 생계곤란자의 자녀들이 장학혜택을 받고 있으므로, 적립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가 추후에 적절한 내용으로 장학제도를 부활시키기로 했다.


지난 11일 관할 장학사의 점검결과 지적사항도 논의됐다.

우선 화재나 천재지변 발생시 비상대피 계획 수립과 초등학교 및 유치원 교사들의 연수 강화, (현지인) 교사 급여 인상, 학생 데이터베이스, 체육과 야외수업을 위한 교사용 티셔츠 확보 등이 지적돼 세부적으로 조치방안을 논의했다.

이중 교사연수는 방학기간에 2주간의 연수를 실시할 것을 요구해, 별도의 연수기간을 추가로 설정하지 않고 방학후와 개학전 1주일간 교사들이 출근하는 기간에 교내에서 연수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해 운영하기로 했다.

직능별 학교 관계자들의 요구사항도 검토됐는데, 그 가운데 교육수준을 높이기 위해 교사평가제를 실시하는 문제를 두고 여러 의견이 오갔다.

한인 교사들에게 교사평가제를 실시하는 경우 교사수가 적은 상황에서 상호 유대와 교육정보 공유가 없어질 수 있는 소지가 높으므로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고, 마르셀로 에스뽀시또 교장은 현지인 교사의 경우 교사의 능력에 따라 인센티브를 주어 경쟁심을 유발하는 것도 효과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또 학교와 학부모의 소통을 강화해 학교에 대한 불신을 불식시키고, 이를 위해 가정통신문을 통한 소통을 강화할 뿐 아니라, 학부모의 회신이 없을 경우에는 전화나 이메일 또는 가정방문을 통해 상담하며 원활한 상호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별활동 시간도 학생들의 시야를 다양하고 폭넓게 하기 위해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ㆍ예체능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일일교사 형태로 운영하기로 했다.

끝으로 예입돼 있는 퇴직적립금과 관련해 조호원 이사는 "퇴직적립금은 학교발전기금으로 10대 이사회에서 적립해 놓은 것으로, 학교발전기금이란 명목으로 관리할 경우 발생 가능한 여러 문제가 있어 명칭을 퇴직적립금으로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고, 임정신 이사는 "명칭으로 인해 오해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별도로 학교를 지원하는 재단을 설립해 관리하도록 하는 것이 향후 문제발생의 소지를 없애는 것"이라고 건의했다.

열띤 토의가 오간 회의는 오후 11시 30분을 넘겨 끝났고, 학교경영의 투명화로 가능한 모든 것을 개방해 누구나 학교에 대해 잘 알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 회의중 반복해서 강조됐다.

출처 : KORNET뉴스 http://kornet.cc/bbs/view.php?id=news_kornet&no=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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