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 정기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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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NET2009-01-19
신임 이사장에 구광모 이사 선출
아르헨티나 한국학교는 16일 오후 3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매년 정기총회를 개최하는 강당이 개보수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총회는 과학실에서 개최됐다.
먼저 김준호 이사장은 "4년간 이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훌륭한 학교로 발전하고 있고, 학교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에 힘을 실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인사하고, "지난해 발족된 학교운영위원회가 학교발전을 위한 역할을 담당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효성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첫 위원장직을 맡았는데, 올해에는 운영위원회를 통해 학교가 더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경희 교감은 학사보고에서 "삼일절 기념식, 가족 그림 잔치, 스승의 날 일일교사수업, 밝고 맑은 노래 부르기 대회, 한가위 민속놀이, 한글날 기념 백일장, 동화 구연 및 나의 주장 발표대회, 운동회, 졸업식 등을 보고했고, 학생현황으로 12월 말 현재 초등과정 8개 학급 150명, 유치원 9개 학급 170명, 토요학교 15개 반 180명과 교직원 79명이 근무하고 있음을 보고했다.
또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예능특활을 강화하고 있고, 수월성 교육과 수준별 개별학습, 본국 및 현지 학교와의 다양한 교류, 환경문제 교육, 독서지도 등이 실시됐다고 보고했다.
김영길 재무이사의 결산보고에 이어 주태섭 감사가 감사보고를 했다.
주 감사는 14대 이사회 현황에서 당연직 이사(교육원장, 누리패 단장) 2명을 포함한 20명의 이사 가운데, 7명이 중도 사퇴했는데, 이사 선임에 앞서 본인의사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며, 지난 이사회의 대사관 추천 이사 3명은 모두 중도 사퇴했다고 설명했다.
토요학교 지원금에 대해서는 교육원이 지난해 9월 한 퇴직교사를 통해 7천77불의 지원금을 지급했으나, 5천377불이 학교에 전달됐고, 차액 1천7백 불에 대한 영수증이 없고 용처도 불분명해 결산 시 5천377불이 입금된 것으로 처리했으며, 추후 토요학교 지원금인지 또는 한글학교 지원금인지와 용도가 교사 수당인지 교육에 소모되는 것인지 명확하게 정의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미확인된 사고금액의 내역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학교운영위원회에 관해서는 중장기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기 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권고했고, 장학금 운영 실태와 관련해 현재 1만3천628불과 900뻬소의 장학금이 보관중인데 장학제도 시행여부를 재심의해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후원자 결성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지난 11월 이사회에서 한글학교협의회 탈퇴하고, 종전과 같이 독자적으로 제반 학교 행사를 기획하고 시행하기로 했고, 학교시설 개보수 현황은 지하 강당 벽면의 방음처리와 음향 및 조명 재설비, 구조 변경 및 무대시설 재설비 등에 5만 불이 소요되고, 2월 초에 완공하는 것을 예상하고 있다.
누리패 현황에서는 범 교민 차원의 적극적인 후원이 절실하다고 보고됐고, 회계부분에서 올해 예산이 지난해와 대비해 약 25%의 수업료와 33%의 식대 인상을 반영한 예산을 산정했고, 지난해 총수입은 1백88만여 뻬소에 총지출은 3백8만여 뻬소로 재정자립도는 약 62%로, 물가인건비공공요금의 상승으로 재정자립도가 매년 낮아지고 있어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입학금과 수업료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업료와 식대 미납현황은 유치원 2명, 초등학교 10명이 2만4천여 뻬소를 미납한 상태로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강력한 조치를 강구할 것과, 향후 정부에서 지원되는 생계 곤란자 지원금 수령 시 협의해 처리할 것을 권고했다.
교사징계 건에서는 지난해 10월 3일 징계처리위원회가 소집돼 2명을 파면, 2명을 감봉 처분했으나, 파면대상자 2명이 같은 달 22일 사직서를 제출해 권고사직으로 처리했고, 감봉대상자 2명은 사직서를 제출해 수리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지난해 교사연수비로 1만 뻬소를 책정했는데 1/3만 집행된 점을 지적하고, 교사들의 교수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재교육이 필요한 만큼 지속적이고 다양한 재교육 계획을 수립할 것을 권고했다.
감사보고에 이어 예산안을 심의한 후, 정관 개정이 있었다.
개정된 정관 내용은 크게 회원 조항을 삭제한 것과, 학교운영위원회 관련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회원 조항 삭제에 대해서 과거 학교운영이 어렵던 시절 기부금으로 운영될 때 필요했던 조항으로 현재는 사문화돼 있고, 이 조항 때문에 학교에 문턱이 있다고 느끼는 교민들도 있어 삭제하는 것으로 설명됐다.
이사 선임은 대사 추천 3인으로 신동석, 임정신, 김 란 씨가, 고문단 추천 3인으로 정군택, 이용섭, 송길곤 씨가, 현 이사장 추천으로 조호원, 김진광, 한영계 씨가 추천됐고, 총회 선출 6인으로 백영훈, 구광모, 정유석, 김영길, 오종익, 정기웅 씨가 선출돼 총회 참석자들로부터 인준을 받았다. 15대 이사진은 총회를 마치고 회의를 거쳐 구광모 이사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감사로는 주태섭, 권석진, 오동하 씨가 선출됐다.
총회를 마치고, 정기웅 이사는 이번에 명문 부에노스아이레스중학교에 진학하는 이 스테파니, 윤하은 양과 ORT에 진학하는 이 다니엘 군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출처 : KORNET뉴스 http://kornet.cc/bbs/view.php?id=news_kornet&no=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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