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2돌 한글날 기념 백일장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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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NET2008-10-14
562돌 한글날 맞이 백일장이 11일(토) 오전 10시30분 한국학교에서 교육원 주최, 한국학교 주관으로 열렸다.
'선생님', '학교', '가족'을 주제로 개최된 백일장에는 예년보다 적은 인원이 참가했고, 한국학교 부설 토요학교를 제외한 한글학교의 참여가 눈에 띄게 적었다.
백일장은 문인협회가 심사를 맡았고, 박영창 회장을 비롯해 맹하린(심사위원장), 조미희, 서상희 씨가 심사했다.
시상에 앞서 김준호 이사장은 "한국어는 있지만 아르헨티나어는 없다"며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는 점을 상기시키고, "562년전 우리 조상들은 우리들을 위해 글을 만들었는데, 지금도 세계 수 많은 나라 가운데 고유의 글을 갖고 있는 나라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또 "우리말과 글의 우수성과 역사를 생각하며 좋은 글을 쓰기 바란다"고 격려한 후, "홍보 부족으로 많이 참석하지 못해 아쉽지만 앞으로 보다 나은 백일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맹 심사위원장은 심사총평에서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독창성도 있어야 하지만 성실하게 일관성 있게 글을 써야 한다"고 조언하고, "간결하면서 함축된 감정표현들이 많았지만, 전체적인 짜임새가 부족했다"고 평하는 한 편, "전체적으로 국어를 많이 사랑하는게 느껴져 좋았고, 예년보다 많이 참석하지 못했지만 작품 수준은 더 높았으며, 맞춤법도 더 잘 맞았다"고 총평했다.
이어 김준호 이사장과 구광모 총무이사가 각 부문별로 최우수상(대사상), 우수상(교육원장상), 장려상(학교장상)을 시상했다.
초등 글짓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신예슬 양은 지난해 동화구연대회의 대상과 지난 6월의 밝고맑은노래부르기 대상 등 다방면에서 독보적인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데, 그 이면에는 신 양 부모의 적극적이고 다양한 한글교육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가정에서의 한글교육의 본이 되고 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부문 | 최우수상 (대사상) |
우수상 (교육원장상) |
장려상 (학교장상) | ||
초등 글짓기 | 신예슬 (ICA 5) 엄마는 행복해 |
이승빈 (제일 7) 내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가족 |
김하영 (제일 4) 나의 학교 |
이승훈 (토요 6) 가족 |
오한울 (제일) 나의 행복한 가족 |
중등 글짓기 | 이호석 (토요 고급) 학교 |
권태진 (중등) 학교 |
신지혁 (토요 고급) 가족 |
손혜경 (ICA 중등) 가족 |
임기찬 (중등) 학교 |
초등 한글쓰기 | 이본 기도보너 (토요) |
이채훈 (토요) |
성 다니엘 (토요) |
조아나 오처아 (토요) |
박 코난 (토요) |
외국인 한글쓰기 | 이 엘리사 (토요) |
끌라라 발레리 (UBA) |
나우엘 나시쇼 (카톨릭) |
케빈 기도보너 (토요) |
카노 세츠코 (토요) |
엄마와 나란히 누워
이불 속에서 소곤소곤 말해요
"엄마는 너를 사랑해"
내가 속상해서 엉엉 울 때
엄마가 다가와 살며시 말해요
"네가 슬프면 엄마도 슬퍼"
엄마와 가게에 갈 때
빤짝빤짝 거리는 옷을 사주며 말해요
"너는 너무 소중해"
엄마와 손잡고 걸어갈 때
하하 호호 웃으며 말해요
"너랑 있어서 엄마는 행복해"
학교는 좋은 곳이다. 친구와 만나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친구들과 함께 공부를 할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제일 중요한 건 공부이기도 하지만 공부만으로는 똑바른 삶을 살순 없다.
사람이 똑똑하다고 착한 사람이라고 말 할 수 없는 것 같이, 아무리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도 계념(개념)이 없을 수도 있다. 그래서 학교의 역할은 그렇게 쉽지는 않다.
그렇다고 모든 학교들이 학생의 행동과, 생각 방식과, 이 모든 것을 고쳐야 된다는 역할을 해야 된다는 것도 아니다.
사람마다 다르다. 이 세상엔 자기랑 똑같은 사람은 없다. 얼굴은 비슽(비슷)할 순 있지만, 행동과 생각하는 방식과 생활 자채(자체)가 다르다.
학교 안에서는 누가 학생들한테 가르쳐주나. 또 이 새상(세상)에 존제(존재)하는 한 마리의 사람이다.
결국엔 학교는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생각이 다른 사람들한테 가르쳐준다.
결론: 학교는 완벽하지도 않고, 그렇게 될 수도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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