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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한국학교 부설 유치원은 4일 오전 11시 학교 강당에서 12회 졸업식을 가졌다.

현귀애 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졸업식에서 앙증맞은 손으로 태극기와 아르헨티나기를 들고 입장한 김태혁, 김진솔은 4세반 후배 염지혜, 임소연에게 국기를 이양했고, 마르셀로 에스뽀시또 교장의 훈시가 이어졌다.

현지과정과 한국과정 교사들은 4년간의 유치원 생활을 마치고 초등학교로 진학하는 졸업생들에게 졸업장과 졸업메달, 사진과 선생님의 편지가 담긴 기념품을 전달했고, 이은경 교육원장의 축사에 이어 원생들을 자녀처럼 길러온 선생님과 졸업생의 작별의 시간을 가졌다.

초등학교에 진학해서도 건강하고 올바르게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지막 인사를 하며 왕영미, 차수연 선생은 그동안 든 정에 끝내 참았던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졸업생들이 마지막으로 부르게 되는 원가를 합창하고 졸업식을 마쳤으며, 졸업생들은 졸업파티장으로 향했다.

한편, 2009학년도 신입생 입학을 위한 학부모 면담일정이 오는 10월부터 18일까지, 그리고 내년 2월 17일부터 20일까지임이 공지됐고, 한국학교로 초등학교에 진학하는 신입생을 위한 교육프로젝트 설명회가 오는 11일(목) 오전 8시20분에 개최됨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