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 학부모총회 개최하고 새해 교육전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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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NET2008-03-27
아르헨티나 한국학교(ICA)는 26일(수) 오후 7시 강당에서 학부모와 초등학교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부모총회를 개최하고 2008년도 교육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올해 처음 발족되는 학교운영위원회의 학부모위원 선출을 논의했다.
마르셀로 에스뽀시또 교장은 "지난해 한국학교가 10주년을 맞이했고 이제 학교가 질적인 면에서 성장해 나갈 충분한 여건이 조성됐다"며 "올해부터는 오후 수업시간을 5시간으로 한 시간 연장해 한국어ㆍ한국문화ㆍ영어ㆍ체육활동 등을 교육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엘리사벳 영어교육부 주임교사는 "영어는 세계화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도구로, 조직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을 통해 5년 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인 전 학생이 켐브릿지 대학에서 인정하는 영어능력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스뽀시또 교장은 덧붙여 "한국학교 학생들에게는 필요한게 하나 더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의 뿌리가 한국인이라는 사고이며 학교에서는 주입식 교육보다 자연스런 방법을 통해 한국문화를 교육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야영을 두 차례 계획하고 있는것에 대해서는, 첫 야영은 5월에 실시하며 자연과의 조화ㆍ교사들과의 단합을 목적으로 하며, 9월에 실시할 두 번째 야영은 소속감과 정체성을 확립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야영지는 한인들의 첫 이민정착지인 리오 네그로주 라마르께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거리가 먼 이유로 학부모의 반대가 있어 더 검토해 결정하기로 했다.
또 에스뽀시또 교장은 지난해까지 다움 클럽에서 체육활동을 실시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25년 전통의 아르비뜨로 클럽에서 실시할 예정이며, 활동내용은 1학년은 수영, 2~3학년은 1학기에 수영, 2학기에 체육, 4~7학년은 1학기에 체육, 2학기에 수영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남경희 교감은 본국정부의 교육부가 새 정부와 더불어 교육과학부로 개편됐음을 알리고 본국의 권고사항으로 학교운영위원회를 올해부터 시행하며 한국학교의 경우 학부모위원 2명, 교직원위원 2명, 외부인사 1명인 총 5명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이날 한 학부모는 교육 전반에 관한 계획을 알리기 위해 학기 시작 전에 학부모총회를 개최했어야 하지 않는가고 항의했고, 에스뽀시또 교장은 "아르헨티나의 좋지 못한 습관처럼 미리 계획을 발표하고 실행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 보다 담당교사들이 학생들에 대해 파악하고 적응시간을 갖은 후 총회를 개최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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