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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 졸업 동문들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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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513회 작성일 08-07-06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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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NET2007-11-05

지난 3일 오후 3시 한국학교에는 한국학교 동문들이 오랜만에 모교에 모였다.

1회부터 4회까지의 졸업생 30여명은 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생 또는 중학생이 되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재학시절 즐겨 먹던 떡볶이와 김밥을 나눠먹으며 정정숙, 이상주 교사와 함께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얘기들을 나누고 함께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동문회는 재학시절의 에피소드와 졸업후 현재까지의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최근 보도된 상지학원의 기사에 초점이 맞춰졌다.

교사들은 상지학원의 주장처럼 중학교에 진학하면서부터 현지인 학생들과 적응이 제대로 안되고 있는지를 물었고, 졸업생들은 생뚱맞은 질문이라는 듯 "다른 점들 때문에 호기심으로 대하는 면은 있지만 그건 우리가 한국인이기 때문이고, 차별을 받지도 않거니와 적응을 못하는 일은 더더욱 없다"고 입을 모았다. 오히려 타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한국학교에서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 졸업생은 "한국에 대해 궁금해하며, 한국말이나 한국음식에 대해 물어와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기도 하고, 그렇게 사귄 친구를 집으로 초대해 한국음식을 경험하게 하기도 했다"고 말했고, 다른 졸업생은 "어디나 좋은 친구가 있는가 하면 나쁜 친구도 있기 마련으로, 괴롭히려 드는 친구가 있으면 '나는 한국인이니까 (다치고 싶지 않으면)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하는데 결국은 더 친한 친구가 되었다"고 경험을 소개하며, "한국학교 동창 중에 현지인 중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를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정숙 교사는 "여러분들이 한국인으로 바르게 커가는 것 이상 기쁜 일이 없고, 이에 보람을 느끼며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고 오랜만에 마주한 제자들이 대견함을 나타냈고, 졸업생들은 "진학에 필요한 조언 등 학교에 우리들이 필요하다면 최대한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23일 갖는 개교 10주년 행사에 졸업생들도 동참하기로 했다.

한국학교는 현재 7회까지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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