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 개교10주년기념예술제 보러 꼭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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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NET2007-11-08
오는 23일(금) 오후 8시 아베니다극장(Teatro Avnida, Av. de Mayo 1222)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 한국학교 개교 10주년 기념 예술제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학교 관계자들은 7일 오후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한인사회의 관심과 적극적인 행사 참석을 요청했다.
이청근 이사는 "지난 76년 1월 시우다델라 빈민촌 아파트에서 조만호 목사가 18명의 학생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기 시작한 이후, 수많은 이민 선배들의 땀과 정성, 열정이 오늘의 한국학교를 이뤄냈다"며 "명실공히 타학교와 어깨를 견줄 만큼 성장했다고 자부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중학교와 대학에 이르기까지의 전 교육과정을 설립한다는 목표로 알찬 교육의 장을 만들기 위해 모든 이사진과 교사들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는 "한국학교는 현재 재학생 289명(초등학교 과정 143명, 유치원 146명)에 이르는 경이로운 발전을 이뤘고, 이는 학부모와 교민들의 관심과 격려에다 본국정부의 지원을 덧입은 덕이다"라며 "이만큼 성장한 학교의 모습을 교민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어 예술제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경희 교감은 "파견 근무중에 이와 같이 의미 깊은 행사를 치르게 된 것은 영광"이라며 "준비과정이 힘들어도 일할 기회가 주어진 것이 오히려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은 재외동포 교육기관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로, 수업료와 본국의 지원금을 통해 양질의 교육을 받는 것을 모르는 이들에게 이번 예술제를 통해 한국학교의 존재와 이상을 알리고 싶다"고 말하고, "사실과 다르게 평가절하된 것을 제대로 평가받고 싶고, 여건상 매년 20여 명만이 혜택을 받는 것이 안타깝다"고 소회를 밝혔다.
구광모 총무이사는 "현재 한국학교의 재정자립도는 60% 선으로 100% 자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학급수를 늘리기 위해 별도의 교사(校舍)를 마련해 유치원을 따로 운영하는 것과, 중학교를 설립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요학교 교장을 맡고 있기도 한 정정숙 교사는 "10년간 한국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쳐왔는데, 중간에 중학교 진학을 위해 현지인학교로 전학하는 경우가 있어, 진학지도를 4학년부터 수준에 맞게 진행하기로 했다"며 "한국학교 출신 학생들이 중학교에서 적응을 못한다는 말을 일각에서 하는데, 알아본 결과 학교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인 학생이기 때문에 겪는 문제들이었다"고 말하고 "현지 초등학교보다 교육 수준이 뛰어나 영어까지 잘 해, 오히려 현지인 동급생들이 부러워한다"는 전학생 학부모의 말을 전했다.
덧붙여 "아이를 한국인으로 키우겠다는 부모가 한국학교에 보내는 것"이라 말하고 "이번 예술제에서 보게 될 아이들의 공연 모습은 따로 준비를 한 것이 아니라 특별활동 시간을 통해 익힌 것들로 한국학교 학생 누구나 할 수 있는 공연들이다"라며 "종교적인 이유로 참가하지 않는 학생이 많아, 적은 학생이 참가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구 이사는 "한국학교 설립을 위해 1인 100불 운동을 했었는데, 자영업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교민들이 그간 투자해온 모든 분야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투자였다"며 그걸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부연했고, 남 교감도 "초창기부터 모든 교민이 주머니를 털고 마음으로 봉사한 만큼 모든 교민이 귀빈이므로 학교가 성장한 모습을 보러 꼭 오시라"고 말했다.
한국학교는 예술제를 위해 왕복으로 참석자들을 운송하기 위해 4개소에서 6대의 버스를 운용하기로 했는데, 모두 7시에 출발할 예정으로 장소는 아래와 같다.
한인타운 지역 : 한국학교 앞(2대)
아베자네다 지역 : Av. Avellaneda y Av. Nazca(2대)
온세 지역 : B. Mitre Y Pueyrredon(1대)
리니에르스 지역 : Republica de Corea 초등학교 앞(Murguiondo 76, 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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