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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 부설 토요학교(교장 정정숙) 2학기가 11일 개학했다.

수업 첫날인 11일에는 150여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들었는데, 정 교장에 따르면 개학후 몇 주간 추가로 입학하는 학생수가 늘어난다고 한다.

토요학교는 4, 5세의 유치부와 한국어 구사능력에 따라 1반에서 6반, 그리고 중급반과 고급반으로 분류해 지도하고, 현지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반도 운영하고 있다.

또 한글교육 외에, 음악과 무용 등의 특별활동도 교육하고 있다.

토요학교는 모두 20명의 교사들이 적은 수당에도 불구하고, 우리글과 우리문화를 가르친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지도하고 있고, 이번에 새로 부임하는 이은경 교육원장이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에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1학기까지는 한국학교 파견교사인 남경희 교감이 토요학교 교장직을 겸임해 왔으나, 이번에 정정숙 교장이 새로 별정직으로 부임함에 따라 교사 체제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학기 교육일정은 12월 1일까지 17주간이다.